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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라그 스토야아코비치:밀레니엄 킹스의 Peja

by 이니웍스 2022. 1. 28.

프라드라그 스토야코비치 밀레이엄 킹스의 일원이 되다

프라드라그 스토야코비치는 유고슬라비아 연방 출신의 선수로 유고슬라비아 연방이 해체된 후에는 세르비아 국적으로 기록한다. 그는 어릴 적 축구를 좋아했지만 계속 키가 자라며 축구에 부적합하다는 소리를 듣고 농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스의 PAOK에서 활약하던 그는 199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4번으로 새크라멘토에 지명받지만 2년간 유럽리그에서 더 뛰다 1998년 새크라멘토 킹스에 합류하게 된다. 그리스 리그에서는 평균 23 득점, 유로리그에서는 평균 20점을 기록했다. NBA에 데뷔한 초반에는 큰 활약을 하지 못했으나 2000-01 시즌부터 평균 20 득점을 기록하며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그는 단순한 외곽 슈터가 아닌 내 외곽이 모두 뛰어난 전천후 공격수였고 정확한 슈팅과 더불어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여주며 밀레니엄 킹스의 주전 스몰 포워드로 활약하게 된다.

한때는 덕 노비츠키와 비교되기도 했으며 더 높은 평가를 받던 시절도 있었으나 새크라멘토 시절 이후에는 잦은 부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점점 잊혀지기도 했다.

 

 

프린스턴 모션 오펜스의 해결사

새크라멘토 킹스의 감독은 릭 아델만이었는데 아델만 감독은 프린스턴 모션 오펜스라는 전술을 사용했다. 이 전술은 우선 선수들의 전술 수행 능력이 뛰어나야 하고 슈팅력이 좋은 선수가 필요했는데 확실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쉴 틈 없이 움직이며 찬스를 잡으면 정확한 슈팅을 날려줘야 했다. 프라드라그 스토야코비치는 BQ와 슈팅력 모두 뛰어난 선수였고 당시 새크라멘토의 멤버들은 블라디 디박, 크리스 웨버, 마이크 비비, 덕 크리스티, 바비 잭슨 같이 모두 패스와 슈팅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었기에 잘 맞아떨어질 수 있었다. 이 전술에서 스토야코비치의 정확한 3점 슛은 상대팀을 무력화시키기에 충분했다. 03-04 시즌에는 프린스턴 모션 오펜스의 해결사로 거듭나며 평균 24.4 득점, 3점슛 240개를 성공시키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게 된다. 하지만 전년도에 무릎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던 크리스 웨버가 복귀하며 팀의 방향성이 달라지게 되고 팀 내에서 역할이 축소되며 웨버와 갈등을 일으킨다. 웨버는 대놓고 스토야코비치를 비난했고 둘의 사이는 점점 악화되어갔다. 그리고 블라디 디박마저 팀을 떠나며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스토야코비치에게 디박은 고국의 영웅 같은 존재였고 NBA 진출에도 도움을 주는 등 마치 친형처럼 그를 챙겨주었다고 한다.

게다가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오프시즌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는 시즌이 생기다보니 발전은 멈추고 오히려 부상에 시달리는 선수로 전락하고 만다.

 

NBA 챔피언

프라드라그 스토야코비치는 론 아테스트와 트레이드되며 새크라멘토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로 이적하게 되는데 클러치 능력은 여전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하고 다시 뉴올리언스 호네츠와 계약을 맺게 된다. 그러나 허리 부상으로 13경기 출장에 그치게 되는데 이 부상이 그의 커리어를 망치게 된다. 반복되는 부상은 계속 그의 기량은 갉아먹었고 그는 1000만 달러 이상의 몸값을 받는 먹튀 취급을 받게 된다. 말년에는 뉴올리언스에서 토론토로 그를 트레이드시켜버렸고 토론토에서도 2 경기만 뛰고 바이 아웃시켜버리게 된다.

그런데 이것이 전화위복이 되어 당시 캐론 버틀러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게 된 댈러스 매버릭스가 그와 계약을 맺게 된다. 그는 댈러스에서 3점슛 스페셜리스트의 면모를 발휘하고 플레이오프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의 대결에서 전성기 같은 3점 슛을 보여주며 식스맨으써 훌륭한 활약을 하며 팀의 파이널 진출을 돕는다.

비록 파이널에서는 크리스 보쉬에게 꽉 막혀 좋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팀이 노비츠키의 활약으로 마이애미에게 승리를 거두며 구단 역사상 첫번째 우승에 기여하게 된다.

 

그는 208cm라는 큰 키를 활용한 높은 타점과 빠를 슛 릴리스로 많은 득점을 올리던 NBA 역사에 손꼽힐만한 슈터였고 볼이 없는 상황에서의 민첩한 움직임이 일품이었다. 캐치 앤 슛뿐만 아니라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고 포스트업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선수였다. 다만 맨투맨 수비에서 취약해서 뛰어난 수비수가 붙은 경우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도 있기는 했다. 그리고 수비가 약한 편이었다. 하지만 시대를 대표하는 한 명의 슈터로 이름을 남겼고 디박과 함께 세르비아에서 NBA에 진출해 성공적인 커리어를 만든 선수이기도 했다. 새크라멘토에서는 그의 백넘버인 16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였고 새크라멘토에서 선수 인사 및 개발 담당을 맡고 있으며 NBA G리그의 스톡턴 킹스의 GM도 겸하며 여전히 새크라멘토 킹스와 함께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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